이런 시간이 행복이 아닐까? 라고 생각해본다. (부제.육회를 만드는 사람들)

2022. 10. 5. 11:54생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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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월 3일 늦은 저녁.

아니 그냥 밤.

과하지 않게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.

 

아이들이 잠들고 난 후

아내와 배달음식 하나 시켜놓고

막걸리를 먹을 때

 

이 자체가 행복이 아닐까? 하는 의문으로

나의 행복을 어림짐작 해본다.

 

나는 막걸리를 백정처럼

꿀꺽꿀꺽 마시면

첫맛은 달큼, 끝 맛은 쌉싸름한 감칠맛이

행복...

 

육회 한 젓가락을 크게 집어

달걀노른자에 꾹

청양고추 한 개와 치즈, 흑임자 소스를 찍어

정글의 개미핥기처럼 육회를 촵촵 먹으면

또 행복...

 

모든 대화가 사랑, 행복, 아름답지는 않지만

그래도 우리의 미래를 위한 현재의 어려움,

아이를 위한 노오력에 대한 얘기

그리고 오은영 박사의 대단함...

 

우리는 행복이란 진실로 행복하기보다

행복하다는 거짓으로 우리는 행복할 수 있는 것 같다.

 

육회를 만드는 사람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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