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지치기

2022. 2. 8. 15:05생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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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지치기

 

잘 살고 있는데 자른다

팔 한쪽, 다리 한쪽

 

고름 나는 상처에

피가 눈물같이 흐른다

 

한 해 다 못 사는 삶

외팔이 절름발이가 무슨 소용인가

 

무거운 고통이

침묵을 안는다.

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- 뚠뚠김 아저씨 - 

 

 

 

어제 잠을 설쳤습니다.

10시 즈음 잠들었는데  1시에 깼습니다.

 

그 이후 

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지나는데

갑자기 저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.

 

마지막으로 시를 써본 게

중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 기억도 안 나지만

일단 끄적여 봅니다.

 

가진건 아무것도 없으면서

있어 보이는 척 써봤는데

있어 보이는 척하는 것 같네요.

매우 만족합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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