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지치기
가지치기 잘 살고 있는데 자른다 팔 한쪽, 다리 한쪽 고름 나는 상처에 피가 눈물같이 흐른다 한 해 다 못 사는 삶 외팔이 절름발이가 무슨 소용인가 무거운 고통이 침묵을 안는다. - 뚠뚠김 아저씨 - 어제 잠을 설쳤습니다. 10시 즈음 잠들었는데 1시에 깼습니다. 그 이후 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지나는데 갑자기 저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. 마지막으로 시를 써본 게 중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 기억도 안 나지만 일단 끄적여 봅니다. 가진건 아무것도 없으면서 있어 보이는 척 써봤는데 있어 보이는 척하는 것 같네요. 매우 만족합니다.
2022.02.08